보이차 다기, 다구, 다관 _ 보이트리뷰

보이차 다기, 다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다기(茶器) : 차를 끓여 마시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그릇을 통틀어 이르는 말
* 다구(茶具) : 차를 끓여 마시는 데 쓰는 여러 가지 도구
* 다관(茶罐) : 찻물을 끓여서 담는 그릇
(출처 : 다음 어학사전)

보이차를 내려마시기 위해 필요한 그릇과 도구를 가리쳐 누구는 다기라고 부르고, 누구는 다구 부르고 누구는 다관이라고도 부릅니다. 세 단어는 각자 미세한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부르는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동소이한 뜻으로 쓰이고 있으니 각 단어에 너무 민감하게 구분하려 하기보다 각자 편한 용어로 사용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다만 다관은 포괄적 의미로도 쓰이고 특정 장비의 이름으로 쓰이니 참고하세요~

 

 

1. 개완

- 개완은 차를 우리는 도구로 뚜껑, 그릇, 받침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구임

- 뚜껑은 하늘, 그릇은 사람, 받침은 땅을 의미하며 삼재완 혹은 삼재배라고도 부름

- 재질은 자기, 유리, 자사, 자도 등 다양함

- 개완은 어떤 종류의 차를 우려도 차 맛에 영향을 주지 않아 범용성이 좋음

- 손잡이가 따로 없어 차를 우릴떼 손을 데일 수 있으며 보온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임

 

 

2. 자사호(차호)

- 자사호는 명나라 때부터 만들기 시작한 중국 고유의 다구임

- 원료는 '자주빛모래진흙'을 뜻하는 자사니(紫沙泥)로 중국 의흥시 정촉진에서만 생산됨

- 니료의 종류에 따라 자니(紫泥), 홍니(紅泥), 녹니(綠泥)로 나뉨

- 자사광을 곱게 갈아서 반죽하여 형태를 만들고 1,100~1,200도 온도에서 소성함

- 보온성이 좋고 호에 있는 미세한 기공이 숙차나 노차의 잡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함

  => 한국의 옹기처럼 숨을 쉬기 때문에 산소와 접촉해 차가 숨을 쉬게 하고 차향을 간직해 좋은 차의 맛과 향이 우러남

- 높은 보온성 때문에 갓만든 생차나 녹차를 우릴 때에는 향과 맛을 억누르는 작용을 하기도 함

- 표면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빨리 증발되고 통기성이 좋음

- 자사호 겉면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호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 차 맛이 더 잘 우러남

- 열전도율이 낮아 손이 데일 염려가 적음

- 오래 사용할수록 호표면에 찻물이 물들면서 광택이 남

 

보이차의 향기_보이트리뷰

 

3. 자기호, 유리호

- 자사니가 아닌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다구로 백자, 청자, 유리 등으로 만들어짐

- 사용하기 간편하며 밀폐성도 좋음

- 개완과 마찬가지로 여러종류의 차를 가리지 않고 우려낼 수 있음

 

 

4. 찻잔/잔받침

 

- 찻잔 : 차를 따라 마시는 잔으로 원료는 자기, 자사, 도기, 유리, 금속 등 여러가지가 있음

- 개완/자사호만큼 차의 맛을 좌우하지는 않으나 보이차는 자기나 유리로 만든 잔이 잘 어울림

- 잔받침 : 찻잔이 넘어지지 않게 받쳐주는 받침

 

5. 공도배, 숙우

 

- 차는 우려지는 시간의 차이로 인해 처음과 마지막 잔의 맛이 달라짐

- 개완, 자사호로 우린 찻물을 직접 잔에 따르지 않고 공도배(숙우)에 따라 담은 후 찻잔에 따름으로서 맛의 균일성 확보

- 유리, 자기, 자사 등 여러 재질이 있으며 탕색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유리로 만든 공도배가 좋음

 

6. 다도/다하/다시 외

 

* 다도 : 보이차를 쪼갤 때 쓰는 나무칼

* 다협 : 찻잔을 잡을 때 쓰는 도구

* 다하 : 차를 덜어놓는 도구(그릇)

* 다시 : 차를 덜어 다구에 넣는 도구

* 다침 : 긴압차를 분해할 때 사용하는 송곳 모양의 도구

* 다루 : 찻잎을 넣을 때 차호 입구에 걸쳐 놓아 차가 호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깔때기 역할의 도구

* 다포/다건 : 다구, 찻잔 다판에 묻은 찻물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천

* 다판 : 다구를 올려두고 차를 우리는 넓은 판. 나무, 돌, 금속 등

보이차 맛의 종류, 성분, 특징_보이트리뷰

 

이상으로 보이차의 다기 다관 다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맛있는 보이차 우려서 드셔보세요~ 하루가 더 행복해질 겁니다^^

이상 보이차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보이트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