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의 향기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도는 단순한 음료라기보다는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을 자극하고 깨우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 보이차는 제조방법과 숙성방법 등이 다양해 더 많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이차에서 느낄 수 있는 향기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니 여러분의 다도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청향
- 맑고 높으며 깨끗한 향기
- 갓 만든 쇄청모차, 보이생차에서 나오는 향기
- 대체적으로 봄철에 생산한 차에서 나오며 신차의 특징이기도 함
- 청향을 내는 물질은 네놀리돌, 이오논, 리나놀, 리모넨 등
1) 꽃향
- 특정할 수 없는 여러 종류의 꽃향기를 말함
- 높고 깔끔하며 시원하고 복합적인 향기
2) 난꽃향
- 난꽃과 비슷하다고 특정할 수 있는 향기
- 주로 풍란, 한란과 비슷
- 난꽃향이 나는 차의 산지는 대표적으로 경매차산, 석귀 등
- 빠르면 2년 이내, 늦어도 3년정도 유지되다가 다른 향기로 전환
3) 사탕수수향, 수분 많은 과일향
- 사탕수수, 수박, 멜론의 시원하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향기
- 고온에서 건조한 홍차의 높은 카라멜 향기와는 다르게 시원함
- 대표적으로 만전 지역의 차에서 느낄 수 있음
4) 열대과일향
- 파인애플, 파파야, 망고스틴 등 열대과일에서 느낄 수 있는 달콤한 향
- 대표적 산지로 임창의 서남부, 보이 북부의 지역
- 3년이내에 다른 향기로 전환
- 청향계열을 가진 차들은 저장 시간이 길어지면서 진향 계열로 바뀜
2. 진향
- 해묵은 세월을 느끼게 하는 향기를 말함
- 숙차 혹은 오래 보관한 생차에서 나오는 향기
- 보관환경의 온도, 습도에 따라서 생성되는 시기와 종류다 다름
1) 나무향
- 잘 마른 나뭇단에서 나오는 향기와 비슷
- 끝에 달콤한 느낌을 동반
- 건조한 환경에서 보관한 차, 줄기의 비율이 어느정도 있는 차에서 느낄수 있는 향기
- 신차의 향기인 청향이 사라진 후 3~10년 사이에 나옴
-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보관한 차에서는 좀처럼 나지 않음
2) 버섯향, 숲속향
- 비온 뒤 숲에서 맡을 수 있는 시원하고 편안한 향기와 비슷
- 습도가 비교적 높은 환경에서 보관한 차에서 나오는 향기
3) 벌꿀향
- 진한 벌꿀에서 나오는 농축된 달콤한 향기
- 주로 어린 이파리로 만든 보이 생차에서 맡을 수 있음
- 과하게 습도가 높은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나오는 향기임
- 건창환경에서 보관했을 때 5~10년 사이에 생성
- 대표적 산지로 경매, 방위, 석귀, 방동, 대설산, 망지, 유락 등 여러지역의 차에서 발견
4) 대추향
- 말린 대추를 끓일 때 나오는 향기와 비슷
- 주로 큰 이파리가 포함된 차가 익어가면서 나옴
- 생차는 대표적으로 육대차산의 이무, 만전의 고수차에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대추향을 느낄 수 있음
- 숙차는 지역에 상관없이 큰 이파리로 만든 차에서 대추향을 맡을 수 있음
3. 장향
- 녹나무, 장향목에서 나오는 향기와 흡사
- 계피와 비슷하면서도 좀더 낮은 노트의 향기와 비슷
- 오래된 노차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향기
- 숙차 혹은 생차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했을 때 생성
- 미생물의 참여가 있어야 만들어지는 향기
- 저장년수가 오래되어야 나온다는 주장도 있지만, 습창으로 보관했을 때 2~3년 미만으로 만들어지는 향기임
4. 삼향
- 말린 인삼과 비슷한 향기
- 장향과 마찬가지로 미생물의 참여가 있을 때 나오는 향기
-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되었을 때 만들어짐
- 장향과 마찬가지로 노차에서 나오는 향기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하면 단시간 내에 만들어지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