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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보이차나무의 천적(벌레)들_보이트리뷰

by 보이트리뷰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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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보이차/보이차나무의 천적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식물을 주식으로 하는 벌레들은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는 늘 골칫거리입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보이차/보이차나무를 괴롭히는 천적들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서 보이차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1. 자모충

자모충

자모충은 노랑쐐기나방의 애벌레로 송충이처럼 생겼습니다. 다원에서 자주 발견되는 해충으로 중국 북방에서는 여름철에 활동이 왕성하지만 운남에서는 봄, 여름, 가을 모두 관찰됩니다. 

날카로운 가시처럼 생긴 털에는 독성이 있어 피부에 닿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찻잎에 붙어 영양성분을 빨라먹으며 기생합니다. 주로 어린 이파리보다는 늙은 이파리를 좋아한느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 소녹엽선

소녹엽선

소녹엽선은 녹황색, 진녹색을 가진 3mm 정도 크기의 작은 벌레입니다. 더듬이는 터처럼 생겼으며 끝부분은 검은색입니다. 앞날개는 연한 황백색의 혁질부로 되어있고 뒷날개는 투명한 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찻잎의 영양성분을 빨아먹고 살며 주로 어린 이파리에 발생합니다. 소녹엽선이 영양성분을 먹은 부위는 폴리페놀과 산화 효소의 작용으로 갈색의 반점이 남게 됩니다. 이때부터 불규칙한 산화가 발생하여 복잡한 향기성분이 생성되는데 이런 변화를 이용하여 만드는 차가 동방미인입니다. 보이차를 생산하는 다원에서는 불규칙한 산화 때문에 생엽 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해충으로 여깁니다.

 

 

3. 좀벌레

좀벌레

좀벌레는 옷장, 책장에 서식하는 벌레로 고온 다습하고 통풍이 안되는 환경에서 보관된 보이차에도 발생하며 포장지, 내비, 내표를 갉아먹고 삽니다. 유통시장에서는 속칭 은어라고 부릅니다. 날개가 없고 변태를 하지 않는 곤충으로 몸놀릶이 매우 빠릅니다. 몸체는 머리, 가슴, 배로 나뉘고 머리에는 한 쌍의 긴 더듬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는 번식하지 않습니다.

 

 

4. 차벌레

충시차

차벌레는 작은 나방의 유충으로 연동성(꿈틀거림)이고 날렵하게 생겼으며 색깔은 갈회색과 짙은 갈색위주입니다.

일반적으로 습창차에서 많이 보이며 찻잎을 갉아먹으며 살아갑니다.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는 쉽게 생존하지 못합니다. 

차벌레는 기어다닐때 하얀색의 점액이 차 표면에 남습니다. 이 벌레가 찻잎을 먹고 배출한 배설물을 '용주차', '충시차'라고 부르며 별다른 가공방법은 없습니다. 현재 일부 차산에서는 다른 곤충에게 찻잎을 먹이고 배설물을 모아서 '충시차'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배설물을 모아서 햇볕에 말려서 만듭니다.

 

 

5. 넓적나무좀, 죽각충

넓적나무좀

넓적나무좀/죽각충은 통 포장인 죽순 껍질과 대나무 끈, 건 포장이 대나무 광주리에 생기는벌레로 마른대나무를 먹고 삽니다. 습창, 건창과 관계없이 생존하며 딱정벌레 목으로 껍질이 단단합니다. 2~3mm 크기의 매우 작은 형태로 대나무 껍질을 먹은 자리에는 구멍이 뚫리고 하얀색 대나무 분해산물이 쌓이며 번식력이 강한 편입니다. 찻잎을 먹지 않아서 차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긴압차 내부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둥지를 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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